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
인간잡학사전
알쓸인잡이 시작되었습니다. 알쓸시리즈의 4번째.
인간에 대한 탐구에 대한 시리즈입니다.
방영채널 tvN
방영기간 2022.12.2 ~ 매주(금) 오후 8:40
나조차 알지 못했던 “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”
<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인간 잡학사전 - 알쓸인잡 >
패널
장항준 : 영화감독 / RM : BTS 리더 / 김영하 : 작가
김상욱 : 과학자 / 이호 : 법의학자 / 심채경 : 천문학자
시작되기전부터 큰 이슈가 있었던 건 바로 RM의 MC선정이었습니다. BTS의 리더 김남준의 개인활동은 7년만의 단독예능입니다. 활동하면서 지식에 대한 목마름이 항상 있었다는 김남준의 모습을 보면서 새로왔습니다. 미술계에서의 김남준 영향력을 꽤 된다고 알고 있는데 다방면에서 지식을 탐구하는 모습이 멋진 모습이었습니다.
인간에 대한 탐구
그건 철학자들이 매 세기마다 던졌던 질문이었고 여전히 답을 찾기 위한 여정을 걷고 있는 것 같습니다. 소크라테스의 “너 자신을 알라” 의 격언처럼, 지금 유행하는 MBTI 를 통해서 나를 찾기 좋아하는 MZ 세대의 유행을 보면 우리는 끊임없이 나는 누구? 인간은 왜 태어났는가? 인간은 왜 사랑하는가? 사랑의 유통기한은? 하면서 나를 찾길 원하는 것 같습니다. 삶을 살아가면서 던져지는 질문의 말머리는 항상 인간이 먼저입니다.
직업군이 평소에는 만날 수 없는 조합으로 지식의 장과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놓는 알쓸시리즈는 저도 참 좋아하는 프로그램이며 애청자입니다. 알쓸인잡 첫 녹화는 자그마치 11시간을 진행했다고 하는데, 그 많은 이야기 중 우리에게 보여주는 건 편집된 일부분이 너무 아쉽습니다. 그저 방청객으로 앉아서 패널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.
특히 천문학자 심채경님의 눈웃음과 조근조근한 말씨에 참으로 예쁜 사람이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. 달로 유해를 보내는 건 영광이란 말과 미미아웅이란 NASA의 화성도전이란 이야기 또한 알지 못했던 부분이었기에 더욱 집중해서 보았습니다. NASA의 인재관리에 대해서 소신있게 말씀하실 떄 크게 공감되었는데요, 실패를 한 사람이 그 분야를 제일 잘 알고 있다. 우리나라는 유독 실패와 실수를 용서하지 않는 문화가 강하고 그 책임을 담당자를 자르는 것으로 무마시키려는 경향이 강하기에 이 부분은 정말 배울 점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. 천체망원경을 만들어 내기까지 25년이란 시간을 기다려주었고 지원해주고 결국 해내어서 모든 사람이 감탄하는 우주사진을 볼 수 있었다는 말에 나에 대해서도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.
디지털노마드가 되겠다면서 글을 쓰면서 블로그 관리를 하면서 다른 동기들과 다르게 수익인증이 느린 걸 보면서 참, 난 안되는가? 보다란 생각에 빠진 요즘이었는데 좋은 실패란 말에 대한 과학자 김상욱님의 말에 힘을 다시금 얻게 되었습니다. 미미아웅을 이야기하다가 각자가 이야기하는 죽음과 장례식장 이야기부터 알지 못했던 초신성의 뜻, 허균 및 홍길동, 다윈 다양한 역사의 인물들을 각자의 직업군에 따라 읽어내는 인물의 평가 및 서술에 귀를 기울이게 되었던 알쓸인잡. 11시간의 토크의 편집점까지 걱정하던 김남준의 귀여운 미소. BTS의 영향력으로 알쓸이 더 이슈가 되긴 했지만, 그 외의 패널 또한 입담과 이야기로 충분히 가능했지만 시너지 효과는 확실할 것 같네요. 저같아도 이런 프로그램에서 MC에 대한 제의가 왔다면 기뻐서 허락할 것 같습니다.
또한 이 방송을 통해서 다른 분야에 활동하시는 인맥이라면 이 기회를 놓치지 않을 것 같아요. 실수와 실패를 기다려주는 것. 좋은 실수를 해야 한다는 것. 실수를 감추지 말고 솔직하게 인정하는 것. 제대로 된 실수를 해야한다는 것.
다음주 알쓸인잡 2회도 너무 기대가 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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